posted by tudel 2011. 4. 19. 10:33
저에게 있어 아이폰의 가장 주된 용도는 트위터와 게임입니다. 이 가운에 지금 얘기하려고 하는 것은 게임에 관한 이야기.

가로로 눕혀서 하는 아이폰 게임, 가상 패드를 이용한 액션 게임을 하는데 있어 아이폰을 좌측으로 눕히는지, 우측으로 눕히는지 신경써서 만드는 개발자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냥 어느 쪽이든 눕혀서 하겠지." 정도로 생각하지 않을까 싶군요.

여기서 발생하는 아주 사소한 문제.


전 지하철을 이용할 때 늘 이어폰을 끼고 아이폰을 씁니다. 그래서 이렇게 좌측으로 눕혀서 하는 게임의 경우 왼손을 밀착시켜서 아이폰을 잡을 수 없습니다. 이어폰을 꽂아놓은 부분이 손바닥에 위치하기 때문에 잡았을 때 상당히 불편한 느낌을 주지요.


그래서 전 이렇게 우측으로 눕혀서 하는 게임이 좋더군요. 이렇게 잡았을 경우에는 위쪽으로 걸쳐지는 검지와 아래쪽을 받쳐주는 중지 사이로 이어폰이 나오기 때문에 무리없이 잡을 수 있습니다.

아주 사소한 차이이고, 사람에 따라서는 전혀 불편하다고 못 느낄 수도 있겠지만 이런게 바로 사용자 중심 UI의 시작이 아닐까 합니다.


뭐.. 센서로 읽고 눕혀진 상태에 따라 상하 바꾸어준다면 더 낫겠지만 말입니다.